장염은 겪어 본 사람만 아는 고통스러운 질병이 장염입니다. 음식을 잘못 먹어서 어쩌다 한 번 장염이 걸리고 2~3일 정도 음식 조심하면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생각보다 민감성 장염으로 주기적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주 장염이 걸리는 상태에서 증세가 심해지면 설사와 발열 증상을 동반하는 크론병과 혈변 등이 목격되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장염은 약을 먹는 선택지도 있지만, 그 무엇보다 음식을 잘 조정해야 합니다. 장염에 걸렸을 때는 음식 조절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에 장염에 빨리 낫는 방법과 평소 관리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장염 걸렸을 때 : 초기 처치 법
먼저 장염에 걸리면 설사를 많이 하실 겁니다. 이때는 조금 고통스럽더라도 속을 비우는 것이 좋습니다. 안 좋은 균을 빼 내야 하는데, 이 때 지사제를 먹으면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장염 초기에는 음식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짜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하고, 금식을 하거나 흰죽을 먹어야 합니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아 먹는 방법도 있지만, 약은 반복해서 먹으면 면역력이 생기기 때문에 과다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분이 부족하다 : 중기
장염에 걸리면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하기 때문에 영양분을 채우기 힘듭니다. 몸에 힘이 없고, 배도 고프고, 정말 힘든 시기죠. 이 때를 잘 견뎌내야 합니다.
이 때는 따뜻한 물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온음료를 마시는 분들도 있는데, 증세가 어느정도 회복한 뒤에 마셔야 합니다. 이온음료가 수분을 빨리 흡수하는 역할을 하지만, 당분이 높기 때문에 장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다 나았다고 방심은 금물 : 평소 관리법
장은 평생동안 잘 관리해야 하는 장기입니다. 장염에 자주 걸리면 이 것처럼 피곤한 일도 없습니다. 이 때문에 장염에 다 나았다면 습관처럼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줘야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나 유산균 음료를 평소에 잘 섭취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을 배양해 유해균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장염에 걸리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와 음식입니다. 신경을 많이 써야 할 일이 생기거나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과민성 장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 때는 먹는 양을 조절하고 평소보다 자극적이지 않은 식단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치킨이나 과자, 매운 음식, 술 등 자극적인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장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장이 약한 분들은 특히 먹는 것에 조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