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뷰를 통해 디지털노마드를 꿈꾼 지 6개월이 돼 갑니다. 작년 말부터 카카오뷰 보드를 올리면서 2개의 수익 채널을 만들었는데, 이번에 3개 채널이 추가로 수익정산조건을 맞췄습니다.
친구 100명, 만만치 않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카카오뷰 수익 채널 조건은 친구 수 100명과 발행 보드수 10개입니다. 발행 보드 수는 한 시간 만에 다 채울 수 있지만, 친구 수 100명은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한다면 하루에 10~20개 보드를 꾸준히 올리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발굴해 독특한 시선으로 큐레이션 해야 합니다. 또, 이슈가 되는 뉴스를 전면 배치하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부탁하면 한 달 안에 조건을 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십 수 개의 보드를 발행하는 것과 차별화한 큐레이션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성실해야 하고, 콘텐츠와 이슈에 대한 감각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비정상적인 방법도 있습니다. 인터넷상에는 2~3만원을 주면 채널 친구 100명을 만들어주겠다는 광고도 많습니다. 저는 카카오가 바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콘텐츠 유통 방식을 혁신하는 카카오뷰 플랫폼을 내놓으면서 채널 친구를 사고파는 행위는 언젠가 강력한 제재를 받은 것이라고 봅니다.
여러 채널 동시 운영하세요
저는 이번에 3개 채널이 추가로 수익정산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총 5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키우던 채널들이 기준을 맞췄기 때문에 추가로 2개 채널을 더 만들었고, 또 다시 열심히 보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운영한 지 3달이 다 돼 가지만 아직 100명을 못 채운 채널까지 합치면 총 8개 채널이 있네요.
3월 활동분부터는 보드 내 삽입되는 광고에 대한 추가 수익을 지급한다고 하는데, 실질 수익이 얼마나 오를지는 미지수입니다. 저는 기존 채널에 대해서 1~3만원을 받았는데 5개를 운영해도 월 10만원을 넘기기 힘들 거라고 예측합니다.
하지만 카카오에서도 카카오뷰에 애정을 갖고 새로운 기능과 추가 광고를 도입하고 있으니 꾸준히 하다 보면 분명히 큰 성과가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카카오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분이 있다면 하나의 채널만 죽어라 운영하지 마시고 반드시 여러 개 채널에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채널이 여러 개이면 발견 탭에 노출 될 확률을 높이고, ‘오늘의 이슈 몰아보기’ 같은 무난한 채널이 아닌 조금 더 차별화한 주제로 채널을 운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