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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뷰, 어뷰징 칼 빼 들었다

by 디지털노마드 세상 2022. 6. 12.

카카오뷰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습니다. 어뷰징이나 자동 프로그램 등 부정한 방법을 사용해 광고를 노출시키는 행위에 대해 수익금을 정산해주지 않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카카오뷰 출시 반년, '부정한 행위' 강력 규제

이번 카카오뷰 정책은 조금 의외였습니다. 카카오뷰가 출시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그동안은 보드 광고 추가처럼 인센티브 정책이 주를 이뤘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난번 보드 발행 개수 제한(하루에 2010)에 이어 사용자의 어뷰징 행위를 규제하는 정책을 포함한다면 두 번 연속 네거티브 정책이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뷰의 콘텐츠 노출 효과가 소문이 나면서 몇몇 업체에서 프로그램을 사용해 무분별하게 보드를 발행하고, 채널을 사고파는 등 부정한 거래가 적발되면서 칼을 빼 들었다는 분석입니다.

 

부정한 광고 노출 제한

카카오뷰 창작센터 정산약관 변경의 핵심은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면 수익 정산을 안 해주겠다입니다. 이 정책은 77일부터 바로 적용됩니다.

 

우선, 카카오뷰어의 의무가 추가됐습니다. 기존에도 채널의 권리를 매매, 양도, 명의변경 등으로 수익을 추가하면 안 됐습니다. 여기에 부정한 방법으로 광고를 노출하거나, 광고 클릭을 반복하는 행위를 유도하는 것도 금지됐습니다.

 

카카오는 수동과 자동을 불문하고 다양한 부정한 방법을 금지 행위로 설정했습니다. 조금은 추상적인 내용이라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광고 콘텐츠를 곧바로 보드에 올려 노출시키는 행위는 당연히 보드라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 성격에 안 맞습니다. 다만, 티스토리 블로그에 정보가 포함된 콘텐츠를 만들고, 그 안에 광고를 첨부하는 행위를 어떻게 판단할지가 핵심입니다.

 

광고가 포함된 블로그 콘텐츠의 유통을 막는다면 사실상 카카오 보드에 올릴 건 뉴스와 유튜브 영상밖에 없겠죠. 티스토리 또한 다음카카오가 운영하는 플랫폼인 만큼 이 부분에서 비상식적인 제재는 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제 희망 섞인 예측입니다.

 

 

불이익=수익 지급 보류+취소

만약 카카오뷰어가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고, 이에 따라 카카오가 손해를 봤다고 판단하면 부정한 방법을 통해 발생한 이익액을 지급하지 않고 보류할 예정입니다.

 

의무 위반 여부가 객관적이고, 최종적으로 확인되면 수익 정산을 통한 이익금의 지급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채널 소유자에게 의무사항 위반 사유를 설명하고, 이의제기도 받지만 사실상 한 번 조치가 내려지면 회복하기 어렵다는 걸 대부분 짐작하실 겁니다.

 

(카카오뷰의 자체 수익도 이제 무시할 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보드에 광고가 추가되면서 유의미한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카카오뷰 4월 수익인증...추가 광고효과 엄청나네요

카카오가 카카오뷰를 제대로 키우기로 작정했습니다. 4월 카카오뷰 수익(3월 활동분 수익)이 약 74만원을 달성했습니다...! 카카오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약 5개월 만에 엄청난 돈을 벌었네요

showmoneyhoo.tistory.com

 

 

저품질 채널, 분명히 적용 중입니다

굳이 수익 정산을 보유하지 않더라도 카카오는 저품질 채널정책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정식으로 공지하거나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는 없지만, 제가 6개월간 여러 개의 채널을 운영해본 결과 저품질 채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저품질 채널은 아무리 많은 보드를 발행하고 발견탭에 노출되지 않습니다. 아직 카카오뷰의 핵심은 발견탭 노출입니다. 대형 언론사가 아닌 경우에야 몇천, 몇만 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개인 카카오뷰어에게 발견탭 노출 제한은 치명적입니다.

 

카카오가 저품질 채널을 인정한 적이 없기에 왜 내 채널이 저품질을 먹었는지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짐작건대, 정치적으로 편향된 콘텐츠 지속 발행, 사행성 또는 해로운 콘텐츠 제공 등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백하게 도를 넘은 콘텐츠를 발행하면 아예 채널에 대한 제재가 공식적으로 이뤄지겠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정치적 편향성 같은 판단하기 애매모호한 이슈에 대해서는 암묵적으로 저품질 조치를 하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뷰 정책.

 

아직 서비스가 출시된 지 1년도 안 된 플랫폼입니다. 카카오의 정책을 잘 준수하면서, 억울하게 제재를 당하지 않도록 정책을 잘 살피며 보드 발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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